「길은 길에 연하여 있다」
이은 前 차관(총동창회부회장, 장학회이사)은 이 자서전에서 자신이 걸어 온 순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활약상,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진솔하면서도 소박하게 표현했다.
또 일류대 법대를 진학해 사법고시에 합격하고자 했던 학창시절의 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 갈 형편이 되지 않아 국비학교인 한국해양대학교에 진학했고, 이후 가족 부양을 위해 마도로스 생활을 한 일과 해운항만청 기술직 사무관으로 특채돼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내용들이 담겨 있다.
이 전 차관은 "제가 그토록 걷고 싶지 않았던 길,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했던 길도 결국은 운명처럼 안내된 길이였으며, 주어진 길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길과 길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처음 걷고자 했던 길과 만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치를 깨닫고 있다"고 말했다.
이은 전 차관은 지난 2월? 6일? 이번 책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.